과거 임대주택 매각 후속 경과 질의…신고자 보호체계 개선 동의
[애플온뉴스 구리=이성애 기자] 구리도시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주요 사업의 구체적인 일정과 수치 목표가 제시되지 않아 후속 보고 내용이 검증 과제로 남았다. 과거 임대주택 매각과 관련한 경영 책임, 기간제·현장근로자를 포함한 신고자 보호체계도 점검 대상에 올랐다.
문은영 구리시의원은 지난 15일 열린 이승우 구리도시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애플온뉴스의 추가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 주요 사업 일정·성과 목표, 추후 보고로
문 의원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아이타워 등 주요 사업의 구체적인 추진 일정과 수치 목표를 제시하지 않았다. 대신 공사 내부 상황을 파악한 뒤 의회에 보고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향후 보고에서 사업별 추진 단계와 완료 시점, 필요한 재원, 연도별 성과 목표가 얼마나 구체적으로 제시되는지가 주요 확인 사항이다.
이번 추가 답변에는 자료 제출 기한이나 정기 보고 주기까지 확정됐는지는 담기지 않았다. 후보자가 밝힌 보고 방침이 실제 이행으로 이어지는지 후속 확인이 필요하다.
◆ 송도 임대주택 매각 “사업상 잘못 없다” 답변
문 의원은 이 후보자의 인천도시공사 재직 당시 추진된 송도 웰카운티 임대주택 매각과 관련해서도 책임과 후속 경과를 질의했다.
문 의원이 전한 후보자 답변은 본인이 사업상 잘못한 점은 없다는 취지였다.
문 의원은 당시 언론보도 등을 참고해 질의했으며, 판결문을 별도로 확보하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문 의원이 참고한 보도에 따르면 2022년 8월 인천지법 민사합의14부는 해당 매각을 공공주택특별법 위반으로 보고 소유권이전등기 말소를 명령했으며, 매수 업체는 항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의원은 이후 항소심 결과와 경찰 수사의 최종 처분을 물었으나, 이 후보자는 그 이후 상황은 모른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다만 해당 민사판결의 구체적인 판단 범위와 확정 여부, 수사 결과는 이번 답변만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이를 근거로 후보자 개인의 법적 책임을 단정할 수는 없다.
◆ 기간제·현장근로자 신고 접근성 개선 동의
조직 내 성희롱·괴롭힘 신고체계와 근로자 보호 방안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문 의원은 2023년 구리도시공사 경영평가보고서에서 성희롱 경험과 기간제근로자의 실태조사 제외 문제가 지적됐으며, 2026년 보고서에서도 신고체계 개선이 요구돼 대책을 물었다고 설명했다.
문 의원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기간제·현장근로자 실태조사와 신고체계 접근성 향상, 외부 전문가의 독립적인 조사 필요성에 동의했다. 신고 이후 불이익을 방지하고 교육을 강화하는 등 사후점검과 보호체계를 마련하는 데도 동의했다고 밝혔다.
후속 검증에서는 이러한 개선 방향이 실제 조사 대상 확대와 독립적인 조사 절차, 신고자 불이익 방지 조치로 구체화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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