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6개국 출신 참가… 우수작 심사·시상 예정
[애플온뉴스 남양주=이성애 기자] 결혼이민자들이 처음 한국에 왔을 때부터 지금까지의 생활을 글로 풀어내는 자리가 남양주에서 마련됐다.
남양주시가족센터는 지난 24일 정약용도서관에서 결혼이민자 한글 백일장 ‘글로 잇는 우리’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백일장은 결혼이민자들이 한국 사회에 정착하며 겪은 경험과 생각을 한국어로 표현하고, 지역사회와 소통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 “나의 한국 생활, 처음과 지금”
이날 행사에는 약 6개국 출신의 결혼이민자 3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행사 운영과 심사 절차를 안내받은 뒤 ‘나의 한국 생활, 처음과 지금’을 주제로 글을 썼다.
한 참가자는 “한국 생활에 정착하고 적응해 온 자신을 돌아볼 수 있어 뿌듯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한국어를 공부하며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할 기회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 우수작 심사 앞둬
제출된 작품은 전문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우수작을 선정하고 시상할 예정이다.
남양주시가족센터 담당자는 애플온뉴스와의 통화에서 “아직 심사 전이어서 작품 내용을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센터에 따르면 이번 백일장과 별도로 참가자를 연계하는 후속 프로그램은 없지만, 관심 있는 결혼이민자는 센터에서 상시 운영하는 다른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 결혼이민자 역량 강화 지원
이주연 남양주시가족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결혼이민자들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결혼이민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결혼이민자들이 자신의 경험을 나누고 한국어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과 역량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남양주시가족센터는 경복대학교가 남양주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며, 다양한 가족을 위한 상담·교육·문화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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