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양중학교, ‘교실 속 지구촌’으로 다문화 감수성 키운다
이성애 기자
leesungae7660@gmail.com | 2026-07-08 13:43:58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학교문화 조성
[애플온뉴스 남양주= 이성애 기자] 남양주시 풍양중학교가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문화 교육 주간'을 운영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풍양중학교(교장 설경수)는 지난 6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전교생을 대상으로 '다문화 교육 주간'을 운영하며 교실 속 세계 문화 체험과 세계 음식 체험 등 학생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다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높이고 서로 다른 문화와 가치관을 존중하는 태도를 기르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한 강의식 교육이 아닌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활동 중심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교육 주간 동안 1~3학년 37개 학급은 각각 하나의 국가를 맡아 해당 국가의 문화와 생활상을 조사한다. '교실 속 지구촌' 활동에서는 국기와 문화 자료를 활용해 교실을 꾸미며 자연스럽게 각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익히고 있다.
이어 '문화 탐방 대항전'에서는 국가별 대표 음식과 여행 코스를 조사하고 기본 인사말까지 함께 정리해 발표 자료를 제작한다. 학생들이 조사한 결과물은 각 교실에 전시돼 교육 주간 이후에도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학습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점심시간에는 ‘급식으로 떠나는 세계 여행’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일본, 미국, 유럽 등 세계 각국의 식문화를 반영한 급식을 제공해 학생들이 오감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교육은 학교 내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함께 생활하는 교육환경을 반영해 기획됐다.
프로그램을 담당한 김연주 교사는 “학교에는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타인을 존중하는 태도와 포용력을 기를 수 있도록 이번 교육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문화 교육의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 교육이 진행 중인 만큼 구체적인 평가는 이뤄지지 않았다. 김 교사는 “현재 학생들이 각 나라를 조사하고 교실을 꾸미며 즐겁게 참여하고 있는 단계”라며 “행사가 끝난 뒤에는 학생들의 반응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향후 정규 교육과정이나 동아리 활동으로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계획된 사항은 없다”면서도 “여건이 마련된다면 다양한 방식으로 이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풍양중학교만의 다문화 교육 특징으로는 학생 참여 중심 운영과 급식 프로그램을 꼽았다. 김 교사는 “학생들이 직접 조사하고 꾸미는 활동을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세계 음식을 학교 급식과 연계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다른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학교는 이번 다문화 교육 주간을 통해 학생들이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애플온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