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복지·청년·도시개발 집중 점검… “시민 체감 성과가 핵심다”
[애플온뉴스=남양주 이성애 기자] 민선 9기 남양주시정의 밑그림을 그리는 시장직 인수위원회 '시민주권위원회'의 시정 업무보고가 2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업무보고는 기존 인수위원회 활동과 달리 전 과정을 시민에게 공개하고 실시간 중계하는 방식을 도입해, 새 시정이 내세우는 ‘시민주권’ 철학을 실제 행정 과정에 적용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남양주시장직 인수위원회 시민주권위원회는 지난 15일부터 26일까지 금곡·양정행정복지센터에서 부서별 시정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업무보고는 민선 9기 시정 방향과 주요 공약의 실행 가능성을 점검하고 향후 정책 추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난 16일부터는 유튜브 채널 ‘민선9기 남양주시 시민주권위원회’를 통해 업무보고 전 과정이 실시간 공개됐다. 통상 인수위원회 업무가 비공개 또는 제한적으로 공개됐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이례적인 시도다.
◆ “행정도 시민 앞에 공개” … 새로운 인수위 운영 방식
이번 업무보고에서는 주민참여예산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 인문도시 조성, 소아응급 의료체계 보완 등 생활 밀착형 정책들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이어진 2주차 업무보고에서는 시민 이동권 확대를 위한 교통체계 개편, 청년 맞춤형 정책, 왕숙신도시 개발과 첨단산업 유치, 남양주형 통합돌봄 모델 구축 등이 주요 현안으로 논의됐다.
특히 버스 노선 개편 공론화와 청년 활동공간 조성, 중장년층 지원 체계 마련 등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과제들이 다수 포함됐다.
◆ 부서 칸막이 넘어야 시민이 체감
최현덕 남양주시장 당선인은 업무보고 과정에서 부서 간 협업의 중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복지 분야에서는 기존 중복 사업과 유사 사업을 재정비하고, 시민들이 쉽게 체감할 수 있는 남양주시만의 대표 복지 브랜드 구축 필요성을 주문했다. 이는 최근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경쟁적으로 추진하는 통합돌봄 정책과도 맞닿아 있는 부분이다.
또한 왕숙신도시 개발과 첨단산업단지 조성 과정에서 지역 경제 효과를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후속 전략 마련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 ‘시민주권시대’ 실험, 실제 성과로 이어질까
전문가들은 인수위원회 단계부터 행정 과정을 시민에게 공개하는 시도가 지방자치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향후 실제 정책 결정 과정에서 시민 의견이 얼마나 반영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지적한다.
최현덕 당선인은 “이번 업무보고는 시민을 대신해 묻고 공직자가 시민에게 답하는 과정이었다”며 “질문과 답변을 모두 기록으로 남겨 민선 9기 남양주의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직자와 시민, 인수위원회가 하나의 팀이 돼 시민주권 시대에 걸맞은 시정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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