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시민 정원사…일상에 초록을 더하다

이성애 기자

leesungae7660@gmail.com | 2026-08-19 15:10:23

8월 20일부터 11월 26일까지 민벌가든센터서 25회 운영…이론부터 실습까지 구리시는 오는 8월 20일부터 11월 26일까지 토평동 민벌공원 내 민벌가든센터에서 '정원 가꾸기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AI 제작) 

[애플온뉴스 구리= 이성애 기사] 정원을 거창한 공간으로만 생각했다면, 이번 교육은 그 인식을 바꿔놓을 수 있다. 집 한편의 작은 화분부터 가족과 함께 가꾸는 생활정원까지, 일상에서 식물을 돌보고 정원을 즐기는 방법을 시민의 눈높이에서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구리시에서 마련된다.

구리시는 오는 8월 20일부터 11월 26일까지 토평동 민벌공원 내 민벌가든센터에서 '정원 가꾸기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정원과 식물에 관심은 있지만 막상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어려움을 느끼는 시민들을 위해 마련됐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총 25회에 걸쳐 진행되며, 단순한 이론 전달보다는 생활 속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정원 관리법과 실습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교육 내용도 일상과 맞닿아 있다. 정원식물의 특성과 기본적인 관리 방법을 배우는 것은 물론, ‘나만의 치유 정원 만들기’, ‘재활용품과 함께 반려 식물 키우기’, ‘초보 식집사를 위한 정원 가꾸기’ 등 집에서도 쉽게 시도해볼 수 있는 주제가 마련된다.

특히 책이나 강의실에서 식물 관리법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식물을 다루고 정원을 관리하는 실습을 병행한다. 식물의 상태를 살피고 필요한 관리를 직접 경험하면서 참여자들이 배운 내용을 자신의 생활공간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교육에서 눈길을 끄는 또 하나의 요소는 시민 정원사가 직접 강사로 참여한다는 점이다.

강사진은 구리시 시민 정원사 양성 과정 전문교육을 이수한 시민 정원사들로 구성된다. 전문적인 정원 지식을 일방적으로 전달하기보다는 실제 정원 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는 사례와 관리법을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풀어낼 예정이다.

교육이 진행되는 민벌가든센터의 정원 공간 역시 단순한 교육 장소를 넘어 시민들이 정원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현장으로 활용된다. 참여자들은 이곳에서 식물을 관찰하고 정원을 가꾸는 과정을 경험하면서 교육에서 익힌 방법을 가정은 물론 마을과 주변 생활공간으로 확장해볼 수 있다.

결국 이번 프로그램이 지향하는 것은 ‘정원을 잘 가꾸는 법’만은 아니다. 식물을 돌보는 시간을 통해 일상에 작은 여유를 더하고, 시민들이 직접 초록을 가꾸면서 생활 속 정원문화를 자연스럽게 만들어가는 데 의미가 있다.

신동화 구리시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시민들이 정원과 식물을 이해하고 직접 가꾸는 즐거움을 경험하길 바란다”며 “시민들이 식물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생활 속 정원문화를 확산해 ‘동화 같은 구리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공원과 정원이 특별한 사람만의 공간이 아니라 시민 누구나 가꾸고 누릴 수 있는 일상의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교육이 시민들의 손끝에서 시작되는 구리시의 새로운 정원문화로 이어질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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