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힐링여행, 상담 연계는 ‘권유’ 중심
이성애 기자
leesungae7660@gmail.com | 2026-08-10 14:01:53
사전·사후 척도 없이 만족도 조사…2학기 추가 운영 안내
[애플온뉴스=이성애 기자] 경기도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이 가족관계 회복과 학생의 심리·정서 안정을 위한 ‘마음챙김 가족 힐링 여행’을 운영하고 있지만, 프로그램 효과를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평가 지표와 미참여 가정을 위한 별도의 지원책은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지원청은 지난 7일에 이어 오는 14일 남양주시 봉선사에서 관내 초·중·고 학생 가족을 대상으로 ‘마음챙김 가족 힐링 여행’을 진행한다.
1기는 중·고등학생 가족, 2기는 초등학교 3~6학년 가족을 대상으로 하며 기수별 10가정 안팎이 참여한다. 프로그램은 비밀의 숲 체험과 마음챙김 명상, 사찰음식 체험, 가족 소감 나누기 등으로 구성됐다.
◆ 위기 사안 많은 학교 우선 선정
교육지원청 위(Wee)센터에 따르면 참여 가정은 학생 관련 위기 사안이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한 학교를 우선해 선정했다. 부모·자녀 관계 회복이나 심리·정서적 지원 필요성도 함께 고려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정원을 초과해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못한 가정을 위한 별도의 상담이나 지원 계획은 현재 마련돼 있지 않다. 교육지원청은 2학기 중 같은 프로그램을 한 차례 더 운영할 예정이며, 미참여 가정에는 추가 운영 일정을 안내한다는 방침이다.
◆ 효과 평가는 만족도 조사로 확인
프로그램 전후 부모·자녀 관계와 의사소통, 심리·정서 상태의 변화를 확인하기 위한 표준화된 상담 척도나 별도의 평가 지표는 적용하지 않는다.
대신 프로그램을 마친 뒤 실시하는 만족도 조사를 통해 참여 가족이 체감한 관계 변화와 프로그램 효과 등을 확인하고 있다.
가족관계 회복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인 만큼 단순 만족도 조사에서 나아가 부모·자녀 간 의사소통과 정서적 안정의 변화를 객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사전·사후 평가체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 상담 필요 가족에 위센터 이용 권유
프로그램 진행 과정에서 가족상담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담당 교사가 해당 학부모에게 상담을 권유한다. 이후 교육지원청 위센터에서 가족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위센터 상담이 어렵거나 외부 전문기관의 지원이 필요한 가족은 학교가 신청해 관련 기관과 연계하는 절차를 거친다. 다만 모든 참여 가정을 대상으로 한 의무적인 사후상담이나 정기 점검 방식은 아니며, 현장에서 상담 필요성이 확인된 가족을 중심으로 권유하는 방식이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가족 가운데 상담이 필요해 보이는 경우 학부모에게 위센터 상담을 권유하고 있다”며 “외부기관 연계가 필요한 경우에는 학교의 신청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학기에도 가족 힐링 프로그램을 한 차례 더 운영할 예정이며, 이번에 참여하지 못한 가정에는 추가 일정을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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