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GTX-E 건의…정부 답변은 아직

이성애 기자

leesungae7660@gmail.com | 2026-11-03 11:12:53

국가철도망 반영·예타 면제 요청…구 “계획 반영이 우선”
광운대역세권 등 교통 수요 대응 강조…사업 일정은 미정
서준오 구청장은 지난 2일 우원식 국회의원이 마련한 관계부처 장관 면담에서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과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GTX-E 조기 추진을 위한 지원을 건의했다. (노원구청= 제공)

[애플온뉴스 노원=이성애 기자] 노원구가 GTX-E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정부에 요청했다. 광운대역세권 개발과 서울디지털바이오시티(S-DBC) 조성 등에 따른 교통 수요에 대응하려는 취지다. 다만 구 담당자에게 추가 취재한 결과, 예타 면제 요청에 대한 정부의 구체적인 답변과 향후 사업 일정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 관계부처 장관 만나 조기 추진 요청

노원구에 따르면 서준오 구청장은 지난 2일 우원식 국회의원이 마련한 관계부처 장관 면담에서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과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GTX-E 조기 추진을 위한 지원을 건의했다.

면담에는 김영배·김남근·오기형 국회의원도 참석해 서울 동북권의 광역교통 여건과 주민 불편을 전달했다.

구가 제시한 GTX-E 구상은 인천국제공항에서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연신내, 광운대역, 남양주 왕숙2지구를 거쳐 덕소까지 연결하는 노선이다. 구는 지난 2024년 1월 정부가 발표한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에 포함된 이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여부가 검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원구는 기존 남북축 철도망과 함께 인천공항·수도권 서부를 잇는 동서축 광역철도망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광운대역세권 개발과 S-DBC 조성, 서울아레나 개관에 따른 이동 수요를 조기 추진의 주요 근거로 제시했다.

◆ “국가철도망 반영이 우선”…면제 결정은 남아

애플온뉴스는 노원구 미래도시과에 광운대역 정차와 노선 검토 단계, 예타 면제 요청에 대한 정부 답변 등을 추가로 물었다.

구 담당자는 현재 GTX-E가 정부의 큰 방향이 제시된 단계라며,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는 것이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계획에 반영되더라도 실제 착공까지는 추가 검토와 여러 절차가 남아 있다는 취지다.

예타 면제 요청에 대해서는 “우리 구에서는 예타도 면제해 달라고 건의한 상황”이라며, 면담 직후인 만큼 즉각적인 답변이 나올 사안은 아니라고 밝혔다. 국가철도망 반영 이후 예타 실시 여부와 후속 절차가 검토돼야 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번 통화에서는 두 부처가 면담에서 각각 어떤 답변을 했는지, 후속 협의 일정이나 추가 자료 제출에 합의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예상 이용 수요와 총사업비, 경제성 분석 수치도 제시되지 않았다.

따라서 이번 건의는 정부의 사업 승인이나 예타 면제 결정과는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광운대역 정차를 포함한 세부 노선과 추진 방식, 착공·개통 시점 역시 추가 확인이 필요한 상태다.

◆ 개발사업 교통 수요…개통 전 대응도 과제

노원구는 광운대역 일대에 추진되는 주거·상업·업무시설과 창동차량기지 일대 S-DBC 조성 등이 광역교통망 확충 필요성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아레나 개관 이후 국내외 공연 관람객의 이동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GTX-E 개통 전 교통 수요에 대응할 방안을 묻자 구 담당자는 동부간선도로 일부 지하화와 동북선 경전철 등 서울 동북권에서 추진 중인 교통사업을 언급했다. 다만 이번 답변에서 개별 개발사업의 교통 수요와 연결한 단기 대책이나 구체적인 시행 일정은 확인되지 않았다.

대규모 개발사업의 진행 시점과 GTX-E 추진 일정 사이에 간격이 생길 수 있는 만큼, 기존 대중교통의 수송 능력과 환승 편의, 공연장 방문객 이동 대책 등을 함께 살피는 후속 취재가 필요하다.

서준오 구청장은 “GTX-E는 서울 동북권의 부족한 동서축 광역교통망을 보완하고, 노원의 미래 성장 기반을 뒷받침할 핵심 교통 인프라”라며 “국가철도망 반영과 조기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준오 구청장은 지난 2일 우원식 국회의원이 마련한 관계부처 장관 면담에서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과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GTX-E 조기 추진을 위한 지원을 건의했다. (노원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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