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의회, AI 의정활용 밑그림

이성애 기자

leesungae7660@gmail.com | 2026-11-03 10:46:07

6대 의정업무별 표준 프롬프트·자료 관리체계 제안
손명영 “의정자료 정비·의원 활용 역량 높일 환경 마련”
노원구의회 의원연구단체 ‘노원구의회 의정활동 인공지능 활용모델 개발 연구’는 지난 10월 30일 의회사무국 소회의실에서 신한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노원구의회= 제공) 

[애플온뉴스 서울 노원=이성애 기자] 노원구의회가 자료 분석과 의정활동 초안 작성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하기 위한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자료요구부터 예산심사, 조례검토까지 업무별 활용 방안을 제시하고 단계적인 도입 방향을 논의했다. AI가 업무를 지원하더라도 사실 확인과 최종 판단은 사용자가 맡아야 한다는 원칙도 강조됐다.

노원구의회 의원연구단체 ‘노원구의회 의정활동 인공지능 활용모델 개발 연구’는 지난 10월 30일 의회사무국 소회의실에서 신한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는 손명영 대표의원과 간사 이동욱 의원, 김재인 의원이 참석했다.

◆ 흩어진 의정자료, 출처 확인 가능한 체계로

이번 연구는 방대한 자료 검토와 분석이 필요한 의정활동에 생성형 AI를 접목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 8월 착수보고회와 10월 2일 중간보고회를 거쳐 최종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연구 책임을 맡은 김상현 책임연구원은 국내외 정책과 의회 적용 사례, 노원구청의 AI 운영 현황, 의원 대상 수요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22년 7월부터 올해 9월까지 노원구의회 공개 의정자료를 구조화해 분석한 내용도 함께 설명했다.

연구진은 의정자료가 서로 다른 형식으로 흩어져 있어 동일한 현안과 관련된 내용을 연결하기 어렵다는 점을 짚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원문 출처를 추적할 수 있도록 자료를 정리하는 ‘AI 활용 준비 데이터(AI Ready Data)’ 관리체계를 제안했다.

◆ 자료요구·예산심사 등 6대 업무 지원

연구진은 자료 관리체계를 바탕으로 자료요구, 행정사무감사, 구정질문, 5분 자유발언, 예산심사, 조례검토 등 6대 의정업무별 표준 프롬프트를 제시했다. 프롬프트는 AI에 작업을 요청할 때 입력하는 질문이나 지시문을 뜻한다.

의원들이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교육·실습 모델도 마련했다. 업무별로 필요한 자료를 찾고 초안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AI를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구상이다.

다만 AI의 검색·작성 결과를 그대로 사용하는 대신, 사용자가 사실관계와 근거를 확인하고 최종 판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 단계적 도입…개인정보·보안 관리 병행

AI 도입은 준비와 기준 수립, 의원 교육과 현장 실증, 데이터·검색체계 정비, 검증된 기능의 조건부 확장 순으로 추진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개인정보 보호와 정보보안 관리 방안도 함께 제시됐다.

손명영 대표의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AI가 의정활동의 든든한 참모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과 함께, 이를 위해 무엇을 먼저 준비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방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연구 결과를 토대로 의정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의원들의 활용 역량을 높일 수 있는 환경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원구의회 의원연구단체 ‘노원구의회 의정활동 인공지능 활용모델 개발 연구’는 지난 10월 30일 의회사무국 소회의실에서 신한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노원구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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