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화도고속도로 달뫼IC 1300원→200원 될까
이성애 기자
leesungae7660@gmail.com | 2026-09-03 09:49:21
운영사 “손실 재정지원 필요”… 국토부 협의가 관건
[애플온뉴스 남양주= 이성애 기자] 남양주시가 포천-화도고속도로 달뫼IC~화도JCT 구간 통행료를 현행 1300원에서 200원으로 낮추는 방안을 운영사에 공식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하 요구액은 1100원으로 현행 통행료의 약 84.6%에 달한다.
단순히 통행료 인하를 건의하는 수준을 넘어 구체적인 목표 금액까지 제시됐지만, 실제 인하까지는 할인에 따른 민자도로 운영사의 손실을 누가 부담할 것인지가 핵심 과제로 남았다.
◆ 2.85㎞에 1300원… 주민 7750명 인하 요구
최현덕 남양주시장은 지난 2일 시장 집무실에서 포천-화도고속도로 운영사 대표이사와 만나 달뫼IC 통행료 부담 완화 방안을 논의하고 통행료 인하를 요청했다.
달뫼IC~화도JCT 구간은 약 2.85㎞에 불과하지만 통행료가 1300원이다. 두 개 이상의 고속도로를 연계해 이용할 경우 노선별 기본요금이 각각 부과되는 구조여서 단거리 이용 주민들을 중심으로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특히 화도읍과 수동면 주민 7750명이 최근 달뫼IC 통행료 인하를 요구하는 건의서를 제출하면서 통행료 문제가 지역 현안으로 부상했다.
남양주시가 운영사에 요구한 구체적인 금액은 보도자료에는 담기지 않았지만 취재 결과 확인됐다.
남양주시 도로건설과 이봉혁 주무관은 애플온뉴스와의 통화에서 “1300원에서 200원으로 해달라고 요청한 것”이라며 기존 단거리 연계구간에 적용되고 있는 할인 수준을 서울 방향 구간에도 동일하게 적용해 달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시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경우 달뫼IC 이용자의 통행료는 1300원에서 200원으로 1100원 줄어든다. 인하율로는 약 84.6%다.
◆ 운영사 “재정지원 없으면 인하 어려워”
그러나 실제 통행료 인하까지는 넘어야 할 과제가 있다. 포천-화도고속도로가 민자도로인 만큼 통행료를 대폭 낮출 경우 운영사에 수입 감소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 주무관에 따르면 운영사 측은 국토교통부 지침에 따른 단거리 연계구간 할인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할인에 따른 손실에 대해 재정지원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통행료를 낮추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주민에게 1100원의 통행료 혜택을 돌려주기 위해 발생하는 비용을 누가 부담할 것인지가 향후 협상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남양주시가 자체 예산을 투입해 운영사의 손실을 보전하는 방안은 현재까지 검토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주무관은 “아직까지 시에서 재정지원 방안을 검토한 적은 없다”며 “주무관청인 국토교통부에서 재정지원을 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 협의하고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1300원→200원, 결국 국토부 협의가 관건
남양주시는 단기적으로 현재 운영되고 있는 단거리 연계구간 할인제도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여러 고속도로를 연계해 이용할 때 기본요금이 중복 부과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환승제도 도입도 국토교통부에 건의한 상태다.
다만 현재까지 국토교통부의 구체적인 답변은 나오지 않았다. 통행료 인하 여부가 언제 결정될지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따라서 이번 통행료 인하 요구가 실제 주민 부담 경감으로 이어질지는 향후 국토교통부와 운영사 간 협의와 손실보전 방안 마련 여부에 달려 있다.
최현덕 시장은 “달뫼IC는 이용거리에 비해 통행료 부담이 높은 상황”이라며 “지역주민들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해 통행료 인하 등 실질적인 부담 완화 방안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주민 7750명의 요구로 시작된 달뫼IC 통행료 문제가 1300원에서 200원으로의 실질적인 인하로 이어질지, 이제 관심은 국토교통부와 운영사의 후속 협의에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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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를 옮기지 않습니다. 한 번 더 묻고 확인합니다.
애플온뉴스는 발표에 담기지 않은 숫자와 정책의 실제 효과를 확인해 보도합니다. 달뫼IC 통행료 인하 협의 결과도 계속 취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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