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요원 직접 연락망·일부 사각지대 한계… 관계부서 통해 대응
[애플온뉴스 남양주=이성애 기자] 남양주시가 여름방학 기간 어린이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내 물놀이장 주변 폐쇄회로(CC)TV 집중관제에 나섰다. 다만 물놀이장 전체를 촬영하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있고 현장 안전요원과 관제센터 간 직접 연락체계도 마련돼 있지 않아, 현장 안전관리와의 유기적인 연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물놀이장 32곳 CCTV 81대 관제
남양주시는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8월 20일까지 관내 물놀이장 32개소 주변에 설치된 방범용 CCTV 81대를 집중적으로 관제한다고 4일 밝혔다.
관제 시간은 물놀이장 운영 시간에 맞춘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시는 기존 어린이보호구역 중심의 관제 대상을 여름철 물놀이장 주변으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시티 통합관제센터 상황판과 관제요원 전용 화면에는 해당 CCTV 영상이 별도로 표출된다. 관제요원이 물놀이장 주변의 위험 상황이나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살펴보기 위한 조치다.
◆ 상황별 경찰·관리부서에 전파
위급하거나 범죄가 의심되는 상황이 포착되면 경찰에 알리고, 시설 정비나 일반적인 안전관리 사항은 해당 시설 관리부서에 전달한다. 신고 대상은 상황의 성격과 긴급성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다만 통합관제센터가 물놀이장 현장 안전요원의 연락처를 직접 확보해 실시간으로 연락하는 체계는 현재 마련돼 있지 않다. 관제센터는 물놀이장 담당 부서의 연락처를 통해 상황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시 스마트영상정보팀 관계자는 애플온뉴스와의 통화에서 “경찰의 대응이 필요한 상황은 경찰에 연락하고, 시설 정비와 관련한 사항은 관리부서로 전달한다”며 “현장 안전요원과 직접 연락하는 체계는 없지만 담당 부서 연락처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지난해 사고 없어… 사각지대는 한계
남양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물놀이장 주변 CCTV 관제를 통해 발견하거나 대응한 특별한 안전사고는 없었다. 이번 집중관제 역시 사고 발생 이후의 조치보다는 위험 상황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예방적 성격이 크다.
그러나 CCTV 81대만으로 32개 물놀이장 내부와 주변을 빠짐없이 확인하기는 어렵다. 현재 관제도 CCTV가 설치된 구역에 한정되며, 모든 물놀이장의 전체 공간이 화면에 담기는 것은 아니다.
시 관계자는 “CCTV가 설치된 부분을 중심으로 관제하기 때문에 물놀이장 전체를 모두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지난해에는 특별한 사고가 없었고 안전시설도 갖춰져 있어 예방 차원에서 집중관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CCTV 집중관제가 물놀이장 안전을 보완하는 수단인 만큼, 촬영되지 않는 구역은 현장 안전요원의 순찰과 시설별 안전관리로 보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위급상황 발생 시 전달 단계를 줄이기 위해 통합관제센터와 현장 안전요원 간 연락체계를 강화할 필요성도 제기된다.
남양주시 스마트도시과 관계자는 “어린이와 시민들이 안심하고 물놀이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주변 CCTV를 집중적으로 관제하고 있다”며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경찰과 관계부서에 신속하게 전파해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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