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미끄러짐·화상 등 반복되는 학교 산업재해 예방에 초점
[애플온뉴스 남양주=이성애 기자] 경기도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이 학교 현장에서 시설관리와 급식, 미화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현업업무종사자 약 1600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법정 의무교육 이수를 넘어 종사자들이 실제 작업 과정에서 마주하는 위험요인을 직종별로 살피고, 산업재해 발생 가능성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은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7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관내 공·사립학교와 교육기관, 교육지원청 소속 현업업무종사자가 대상이다.
◆ 직종별 교육장 나눠 현장 대응력 강화
교육지원청은 업무환경과 위험요인이 서로 다른 점을 고려해 교육 대상과 장소를 구분했다.
시설관리·미화·당직 및 기타 직종 종사자 교육은 지난달 28~29일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급식 관련 종사자 교육은 6~7일 광동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이어진다.
시설관리 종사자는 설비 점검과 보수 과정에서 추락이나 감전, 기계·공구 사용 사고에 노출될 수 있다. 미화 업무에서는 미끄러짐과 넘어짐, 세척제 사용에 따른 위험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급식실 역시 뜨거운 조리기구로 인한 화상과 절단, 미끄러짐뿐 아니라 고온다습한 작업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온열질환에 대한 예방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획일적인 교육보다 직종별 작업 특성을 반영한 안전수칙과 대응 방법을 숙지하도록 하는 것이 이번 교육의 핵심이다.
◆ 폭염 속 ‘교육 이후 실천’이 관건
특히 올해 교육에서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한 온열질환 예방수칙이 함께 다뤄진다. 급식실과 실외 작업 현장은 기온과 습도의 영향을 크게 받는 만큼 충분한 물 섭취와 적절한 휴식, 작업 전 건강 상태 확인 등 기본수칙이 실제 근무 과정에서 지켜져야 한다.
학교 산업재해는 개인의 부주의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작업 인력과 휴게시간, 냉방·환기시설, 보호장비 지급, 위험요인 사전 점검 등 근무환경 전반이 함께 개선돼야 예방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따라서 교육의 실효성을 높이려면 교육 이수 여부뿐만 아니라 학교별 안전수칙 준수와 시설 개선 상황, 사고 발생 유형 등을 지속해서 점검할 필요가 있다.
◆ 학생 안전과 연결되는 종사자 근무환경
학교 현업업무종사자는 학생들이 생활하는 교육공간을 청결하게 관리하고, 급식과 시설 운영을 책임지는 필수 인력이다. 이들의 안전한 근무환경은 종사자 개인의 문제를 넘어 학교 구성원 전체의 안전과 직결된다.
이지명 교육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현업업무종사자들이 작업 현장의 위험요인을 스스로 파악하고, 안전수칙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모든 종사자가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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