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의 겨울, 빛으로 만나다

이성애 기자

leesungae7660@gmail.com | 2026-10-30 16:21:46

시몬스 테라스, 12월 27일까지 트리·조명 전시
2018년 시작한 문화 나눔…빛·음악으로 꾸민 산책
시몬스‘별빛 테라스 전경. (시몬스= 제공) 

[애플온뉴스 이천=이성애 기자] 연말의 풍경을 즐기는 방법 가운데 하나는 빛으로 꾸민 공간을 천천히 걷는 일이다.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사진을 남기고, 음악에 맞춰 변하는 조명을 바라보며 가족·친구와 시간을 나눌 수 있다. 경기도 이천의 복합문화공간 시몬스 테라스가 올해도 트리와 조명 전시를 마련했다.

시몬스는 ‘별빛 테라스, 크리스마스가 빛나는 곳’을 주제로 ‘크리스마스 트리 및 일루미네이션’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운영 기간은 오는 12월 27일까지이며,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 빛과 음악으로 만나는 겨울 풍경

전시는 입구부터 중정, 잔디정원으로 이어진다. 주차타워와 연결되는 입구에는 빛의 터널과 높이 6m의 크리스마스 트리가 설치됐다. 중정에는 건물 벽면을 따라 움직이는 조명과 별 모양 장식물을 배치했다.

잔디정원에는 크기가 다른 트리들을 모은 ‘크리스마스 트리 포레스트’가 조성됐다. 트리와 정원 담장을 둘러싼 조명이 음악에 맞춰 반짝이는 라이팅 쇼 ‘트윙클 타임’도 마련됐다.

올해는 잔디정원에서 보이는 팩토리움 외벽에 고보라이트를 활용한 조명 연출을 처음 도입했다. 고보라이트는 특정 이미지나 문양을 빛으로 투사하는 장치로, 건물 벽면에 별빛이 펼쳐지는 모습을 연출한다.

◆ 사진을 남기고 함께 걷는 연말

이번 전시는 사진 촬영과 산책, 빛과 음악 감상을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방문객은 공간마다 달라지는 조명과 장식을 살피며 각자의 속도로 겨울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올해 전시가 내세운 메시지는 ‘위로와 응원’이다. 시몬스 측은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함께 연말의 추억을 나누도록 공간을 꾸몄다고 설명했다.

화려한 장식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는 즐거움에 더해, 가까운 사람과 걷고 대화하는 시간이 이번 전시의 또 다른 감상 지점이다.

◆ 기업 공간에서 이어온 문화 나눔

시몬스 테라스의 크리스마스 트리·조명 전시는 지역사회와 문화를 나눈다는 취지로 2018년 시작돼 올해 9회째를 맞았다. 기업이 운영하는 공간을 계절 문화행사의 장소로 활용해 온 사례다.

시몬스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겨울 시즌 평균 방문객은 10만 명을 넘었다. 다만 이 수치는 업체가 제시한 집계다. 보도자료에 담긴 주변 상권 매출 증가 수치는 조사 대상과 비교 기간 등 산출 근거가 제시되지 않아 지역경제 효과를 판단하기에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이번 전시는 이천에서 즐길 수 있는 연말 문화 일정 가운데 하나다. 방문을 계획한다면 전체 운영 시간과 별도로 조명 점등 시각, 라이팅 쇼 진행 시간, 입장·주차 조건을 공식 안내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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