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AI 재활장비 개방

이성애 기자

leesungae7660@gmail.com | 2026-08-24 14:47:28

9월 4일부터 매주 금요일 운영…회차당 10명·하루 최대 60명
2억 6665만원 투입한 장비 활용…8주 참여자 건강검사 연계
센터는 오는 9월 4일부터 매주 금요일 ‘스마트 AI 재활보건실’을 전면 개방하고, 시민 맞춤형 ‘스마트 AI 근력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리시= 제공) 

[애플온뉴스 구리=이성애 기자] 구리시 수택건강생활지원센터가 취약계층 중심으로 운영하던 인공지능(AI) 기반 재활·운동 장비를 일반 시민에게 개방한다. 고가 장비의 공공 활용도를 높이는 동시에 시민의 근력 강화와 만성질환 예방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센터는 오는 9월 4일부터 매주 금요일 ‘스마트 AI 재활보건실’을 전면 개방하고, 시민 맞춤형 ‘스마트 AI 근력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총 2억 6665만원이 투입됐다. 센터에는 EGYM 7대와 Galileo 2대를 포함해 총 12종 14대의 재활·운동 장비가 구축돼 있다. 그동안 등록 장애인과 전 노쇠·허약 노인 등을 중심으로 운영했지만, 앞으로는 평소 건강관리에 관심 있는 일반 시민도 이용할 수 있다.

◆ RFID 카드로 개인별 운동 설정

이용자가 개인별 무선인식(RFID) 카드를 장비에 인식하면 좌석 위치 등이 신체 조건에 맞게 조정된다. 초기 근력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적정 운동 강도도 설정한다.

다만 AI가 이용자의 운동 전 과정을 대신 판단하는 방식은 아니다. 이용자는 터치스크린을 통해 운동 무게를 직접 조절할 수 있으며, 현장에 배치된 물리치료사가 안전교육과 장비 사용법을 안내한다.

센터 관계자는 “처음 이용할 때 근력 테스트를 진행한 뒤 개인에게 적합한 운동 무게를 설정한다”며 “고령자와 만성질환자도 자신의 신체 상태에 맞춰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2개월 기수제…시민 60명 모집

센터는 기존 재활운동교실 이용자와 별도로 일반 시민 60명을 모집한다. 프로그램은 회차당 10명씩 하루 6회 운영돼 하루 최대 60명이 이용할 수 있다.

운영 기간은 9월부터 12월까지이며, 1인당 이용 기간은 2개월이다. 특정 이용자에게 장기간 이용이 집중되는 것을 막고 더 많은 시민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수제로 운영한다.

참여 신청은 8월 24일부터 선착순으로 받는다. 접수는 구리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한 온라인 신청 80%, 전화·방문 신청 20%로 나눠 진행한다. 디지털 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시민의 접근성을 고려한 조치다.

◆ 꾸준한 운동에 건강검사 제공

센터는 시민의 지속적인 운동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8주의 기적! 금요 출석 챌린지’도 운영한다. 8주 동안 6회 이상 참여한 이용자에게는 혈관 나이와 당화혈색소 검사를 우선 예약해 제공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운동 전후의 건강 개선 효과를 검증하는 임상 연구가 아니라 시민의 규칙적인 운동 습관 형성과 건강 상태 점검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센터는 향후 참여율과 이용 만족도, 건강관리 서비스에 대한 시민 반응 등을 살펴 운영일 확대를 비롯한 추가 활용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신동화 구리시장은 “AI 재활 장비의 활용도를 높여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확보하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건강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맞춤형 보건행정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며 “‘담대한 도전, 빛나는 구리’를 시민의 건강한 일상에서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개방이 고가의 AI 재활장비를 시민 공동의 건강관리 자원으로 전환하고, 실제 이용률과 시민 만족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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