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봉수 구리농수산물공사장 후보 “시장 경쟁력 회복할 것”
이성애 기자
leesungae7660@gmail.com | 2026-10-19 18:04:58
수산동 갈등 원칙적 해결 강조…시장 이전·스마트 물류 기반 준비
[애플온뉴스 구리=이성애 기자] 권봉수 구리농수산물공사 사장 후보자가 도매시장 경쟁력 회복과 투명경영을 주요 운영 방향으로 제시했다. 수산동의 장기 현안은 법과 원칙에 따라 풀고, 도매시장 이전과 미래 물류 환경 변화에도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권 후보자는 19일 구리시의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정책 소견 발표에서 “생산자는 믿고 출하하고, 유통인은 안정적으로 영업하며, 시민은 안심하고 찾는 도매시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검증하던 자리에서 검증받는 자리로”
권 후보자는 시의원 재임 당시 인사청문회 제도 도입을 지지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공사 운영에 대한 책임감을 강조했다.
그는 “과거에는 의회에서 정책을 살피고 잘못된 점을 지적하며 대안을 제시했다면, 이제는 공사를 책임지고 운영하겠다는 입장을 시민과 의회 앞에 직접 설명해야 한다”며 “과거에 했던 말과 약속을 실제 행동과 성과로 보여드려야 한다”고 밝혔다.
세 차례 시의원으로 재임하며 도매시장 현안을 살폈고, 하남 황산지역 유통인 유치 문제를 다룬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장을 맡아 11차례 회의를 주재했다고도 설명했다.
권 후보자는 이 과정에서 시장 구성원들의 이해관계와 현장의 어려움을 확인했다며 “어느 한쪽의 이야기만 듣거나 문제를 덮는다고 갈등이 해결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 산지 출하처 확보·지출 관리로 경쟁력 회복
권 후보자는 소비 위축과 온라인 구매 확산 등 유통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다섯 가지 경영 방향을 제시했다. 도매시장 경쟁력 회복, 투명한 공사 운영, 수산동 현안 해결, 청렴하고 안전한 시장 조성, 시장 이전과 미래 물류 기반 준비다.
우선 생산자와 산지 유통조직을 직접 찾아 우수 출하처를 발굴하고 지속적인 거래 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온라인 도매시장 정책과 연계한 물류 협력을 강화하고, 공공형 온라인 쇼핑몰과 라이브커머스는 현실성과 사업성을 검토해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공사 경영에서는 수입과 지출을 면밀히 점검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되 안전·시설관리·유통 활성화에 필요한 예산은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반복적인 행정 업무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하고, 노동이사제 도입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날 소견 발표에서는 거래 활성화의 구체적인 수치 목표와 온라인 판매 사업의 투자 규모, 사업별 추진 일정은 제시하지 않았다.
◆ 수산동 갈등 해결·먹거리 안전 강화 약속
수산동 현안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과 규정을 확인하고 당사자 의견과 사실관계를 충분히 살피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권 후보자는 “누구에게나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고 결정 과정과 이유도 투명하게 설명하겠다”며 “모든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고 장담하지는 않겠지만, 해결 가능한 부분부터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제철 농산물 축제와 참여 행사도 제안했다. 전통시장·골목상권과 협력해 도매시장 방문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먹거리 안전을 위해서는 관계기관과 협의해 잔류농약·중금속·방사능 검사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도매시장 이전과 현 부지의 메디컬라이프 플랫폼 구축에 대해서는 구리시 및 관계기관과 협력하며 공사의 역할과 책임을 점검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전 과정에서는 입고·보관·분류·배송의 효율을 높이는 스마트 물류 기반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권 후보자는 야간 거래 현장을 직접 찾아 종사자들의 의견을 듣겠다며 “추진 과정과 성과를 투명하게 알리고 부족한 부분은 계속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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