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탄소중립센터 가동…감축 성과는
이성애 기자
leesungae7660@gmail.com | 2026-10-21 15:14:57
시 “2025년까지 추정 감축 효과 누적 13만여 톤”
[애플온뉴스 남양주=이성애 기자] 남양주시가 온실가스 감축 정책의 전문성을 높일 탄소중립 지원센터를 가동한다. 시는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41.3% 줄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센터는 에너지 기본계획 수립과 탄소중립 정책 이행 분석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남양주시는 지난 20일 남양주시정연구원에서 탄소중립 지원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시는 시정연구원을 센터로 지정했으며, 지정기간은 2030년 12월 31일까지다.
애플온뉴스가 시 담당자에게 감축 목표의 기준과 운영계획 등을 확인한 결과, 시는 2025년까지 추진한 사업의 실적을 바탕으로 추정한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누적 약 13만여 톤으로 설명했다. 다만 이 수치는 도시 전체의 실제 배출량 감소분과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 41.3% 감축 기준은 2018년…현재 진척도는
시 담당자는 2030년 온실가스 41.3% 감축 목표의 기준연도가 2018년이라고 밝혔다. 시는 ‘제1차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에 따라 분야별 감축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담당자는 통화에서 “2025년까지 사업에 따른 예상 감축 효과를 누적으로 보면 약 13만여 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개별 사업의 추진 실적을 감축량으로 환산한 수치다. 따라서 누적 감축 효과만으로 남양주시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이 기준연도보다 얼마나 줄었는지, 2030년 목표를 어느 정도 달성했는지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이번 통화에서는 2018년 기준 배출량과 최근 배출량, 누적 감축 효과의 집계 시작연도는 확인되지 않았다. 목표 대비 진척도를 구체적으로 살피려면 해당 수치와 산정 범위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
◆ 센터장·연구원 3명 계획…데이터 분석 맡는다
센터는 센터장 1명과 연구원 2명 등 총 3명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운영 예산에 대해 시 담당자는 통상 2억원 규모로 편성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와 내년의 연도별 확정 예산액은 이번 통화에서 구분해 제시되지 않았다.
센터는 시 담당 부서의 정책 추진을 전문적으로 뒷받침하는 역할을 맡는다. 주요 업무는 탄소중립 기본계획과 기후위기 적응 대책의 수립·이행 지원, 에너지 전환 모델 개발·확산, 조사·연구와 교육·홍보, 지자체 간 협력 등이다.
시 담당자는 “데이터 분석이나 모델링 등 전문적인 분야와 민관 협력체계 구축 등이 주요 업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추진할 업무로는 에너지 기본계획 관련 작업과 탄소중립 기본계획의 이행점검 결과 분석을 꼽았다. 계획 수립과 함께 기존 사업이 감축 목표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살피는 작업이 이뤄질 전망이다.
시민 참여는 에너지 기본계획 추진 과정에서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포럼 등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는 방향으로 계획하고 있다. 구체적인 참여 일정과 신청 방법은 이번 답변에서 제시되지 않았다.
◆ 사업 실적을 감축량으로 환산…결과 공개
시는 사업별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산정하기 위해 한국환경공단이 제공한 산정 도구를 활용한다고 밝혔다.
시 담당자에 따르면 기본계획에 포함된 과제별 추진 실적을 입력하면 이를 온실가스 감축량으로 환산하는 방식이다. 시는 매년 관련 자료를 작성하고 공단의 컨설팅을 거쳐 결과보고서를 관계 부처에 제출한 뒤 공개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방식으로 산정한 감축 효과를 시민이 이해하려면 사업별 실적과 환산 근거, 연도별 수치를 함께 살펴볼 수 있어야 한다. 센터의 분석이 정책 개선으로 이어지는지 역시 향후 확인할 대목이다.
최현덕 남양주시장은 개소식에서 “기후위기로 인한 피해가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만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며 “탄소중립 지원센터 개소를 계기로 남양주시가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제상 남양주시정연구원장은 “탄소중립지원센터가 지역 실정에 맞는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시정연구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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