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온뉴스 구리=이성애 기자] 신동화 구리시장이 1일 오후 민선 9기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이 시장인 시대를 열겠다”며 소통과 통합, 현장 중심 행정, 재정위기 극복을 핵심으로 하는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신 시장은 이날 취임식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선거 기간 동안 시민이 시장이라는 슬로건을 가슴에 새기고 구리시 곳곳을 누비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며 “민선 9기는 시민들의 답답함을 해소하고 약속을 성과로 증명하는 역사적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의 시정 운영 원칙으로 ▲소통과 통합의 시정 ▲현장 중심 행정의 시스템화 ▲재정위기 극복과 민생 중심 성과 창출 등 3가지를 제시했다.
신 시장은 “선거 과정의 갈등은 이미 끝났다”며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시민의 의견을 시정에 공정하게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처럼 보은인사나 편향된 인사는 더 이상 없을 것”이라며 “능력과 전문성, 시민 행복과 공익만을 기준으로 공직사회를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또 ”청년의 미래, 민생 회복, 경제 성장, 공정성 회복 등 시민을 위한 일이라면 진영 논리를 떠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장 중심 행정에 대한 의지도 강하게 드러냈다.
신 시장은 ”시정의 답은 책상이 아니라 시민의 삶의 현장에 있다“며 ”시장실에 갇혀 보고서만 보는 시장이 아니라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 곳이면 어디든 가장 먼저 달려가는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조율하는 ‘잘 듣는 시장’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재정위기 극복을 민선 9기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신 시장은 ”현재 구리시 재정 상황은 매우 엄중하다“며 ”특별회계와 기금 전출 규모가 약 1800억원에 달하고 본예산에 반영되지 못한 사업비도 350억원가량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정 안정화를 위해 불필요한 행정비용을 과감히 줄이고 효율적인 시정 운영에 나서겠다“며 ”복지 예산은 지키되 예산 낭비 요소는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재정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재정 안정화 TF’ 구성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동구릉 문화특구 조성 본격 추진
신 시장은 구리시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동구릉 문화특구 조성을 제시했다.
그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동구릉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역사문화특구 조성을 본격 추진하겠다”며 “구리를 단순한 베드타운이 아닌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도시이자 경제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기자들의 질의응답에서는 동구릉 문화특구 조성 과정에서 정부와 국회의 협력 방안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신 시장은 “57사단 부지 확보가 핵심 과제”라며 “국방부와 기획재정부 협의가 필요하지만 기부대양여 방식 등을 포함해 충분히 검토 가능한 사안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유산청과 문화체육관광부를 설득할 수 있는 충분한 명분이 있다”며 “동구릉과 연계한 왕실 유물·유적 전시공간과 역사문화 콘텐츠를 조성해 K-컬처 시대에 걸맞은 역사문화 거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GH 이전 흔들림 없이 추진
경기주택도시공사(GH) 구리 이전 사업에 대해서도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신 시장은 “GH 이전은 흔들림 없이 신중하면서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며 “경기도와 중앙정부, 국회와 긴밀히 협력해 광역교통망 확충과 도시개발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민생경제 회복 방안과 관련해서는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신 시장은 “최근 전통시장 활성화 공모사업과 골목상권 지원사업이 선정되면서 숨통이 트였다”면서도 “단기 처방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상권활성화재단의 권한과 책임을 강화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역 경제 생태계를 개선하겠다”며 “시장 상인들과 직접 소통하며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 시장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안전 취약지역 점검과 보훈단체, 장애인단체, 시립요양원 방문을 예고하며 “민선 9기 첫 행보 역시 안전과 민생을 챙기는 현장에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구리 시민이라는 사실이 최고의 자부심이 되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시민의 눈물이 웃음으로 바뀌는 그날까지 쉼 없이 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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