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온뉴스 남양주=이성애 기자] 경기도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이 유치원 방과후 과정의 질적 향상을 위해 담당인력 전문성 강화에 나섰다. 맞벌이 가정 증가로 방과후 과정의 역할이 커지는 가운데, 단순한 돌봄 확대를 넘어 현장 인력의 역량을 높이는 방향으로 정책의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는 설명이다.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지난 1일 방과후 과정 담당인력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유아 중심의 교육·돌봄 활동을 지원하고 현장 운영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부천대학교 이선영 교수가 ‘요즘 유치원, 이렇게 놀아요!’를 주제로 놀이 지원 교사의 역할과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강의했다.
이번 연수에는 방과후 전담사, 시간제근무 기간제교사, 임시강사 등 다양한 방과후 과정 담당인력이 참여해 유아 주도 놀이 지원 방법과 교사-유아 간 긍정적 상호작용 방안을 공유했다.
교육지원청은 현재 방과후 과정에서 가장 필요한 역량으로 ‘재교육을 통한 전문성 강화’를 꼽았다.
박해인 장학사는 “부족한 역량이라기보다 오후 시간대 유아 돌봄을 직접 담당하는 인력들에게 지속적인 재교육 기회가 필요하다는 현장의 요구가 크다”며 “시대 변화에 맞는 교육 흐름을 이해하고 이를 돌봄 과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꾸준한 역량 강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방과후 과정 정책 방향도 변화하고 있다. 그동안은 돌봄 시간 확대 등 양적 확대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운영의 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 장학사는 “그동안 경기도는 학부모 요구에 맞춰 방과후 과정 운영시간 확대 등 양적 확대를 추진해 왔다”며 “이제는 어느 정도 기반이 마련된 만큼 담당인력의 전문성과 놀이 지원 역량을 높이는 질적 성장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기존 연수에 그치지 않고 학습공동체 운영과 맞춤형 컨설팅을 연계하는 지속 지원 체계도 새롭게 마련한다.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그동안 별도로 운영하지 않았던 방과후 과정 담당인력 학습공동체를 올해 처음 운영해 현장 사례를 공유하고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연수 효과를 점검하기 위한 후속 관리도 이어진다. 교육지원청은 연수 이후 만족도 조사와 현장 의견 수렴을 실시하고, 결과를 반영해 하반기 연수 프로그램을 보완·운영할 예정이다.
맞벌이 가정 증가로 방과후 과정 이용 유아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현장에서는 운영 인력 확보가 가장 시급한 과제로 지목됐다.
박 장학사는 “공립유치원의 경우 방학 중 방과후 과정 운영을 위한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곳이 있다”며 “방과후 전담사, 시간제근무 기간제교사, 임시강사 등 다양한 형태의 인력이 운영을 맡고 있지만 방학 기간에는 인력 수급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인력 처우와 업무 분장 문제는 유치원별 여건에 따라 차이가 있는 만큼 각 기관과 구성원 간 협의를 통해 조정되는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이지명 교육장은 “방과후 과정 담당인력의 전문성 향상은 결국 유아들이 누리는 돌봄의 질 향상으로 이어진다”며 “앞으로도 현장 맞춤형 연수와 학습공동체, 컨설팅을 연계해 담당인력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애플온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