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출퇴근 버스 혼잡 대응
G6100·1102번 추가 증회 검토

[애플온뉴스=의정부 이성애 기자] 고유가와 차량 운행 제한이 맞물리면서 출퇴근 교통 흐름이 바뀌고 있다. 의정부시가 광역버스 증회에 나선 배경도 단순한 ‘편의 개선’이 아닌, 변화하는 교통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구조적 대응으로 읽힌다.
시는 지난달 30일 첫차부터 광역버스 G6000번 노선을 대상으로 출퇴근 시간대 운행을 6회 늘려 운행에 들어갔다. 최근 중동 지역 분쟁에 따른 유가 상승과 차량 5부제 시행 영향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급증한 데 따른 조치다.
◆ ‘기름값·운행 제한’이 바꾼 출퇴근 풍경
최근 국제 유가 상승은 자가용 이용 부담을 키웠고, 차량 5부제까지 더해지면서 출퇴근 수단이 빠르게 대중교통으로 이동하고 있다. 특히 서울 잠실권역을 오가는 G6000번 노선은 기존에도 혼잡도가 높은 핵심 노선으로, 수요 증가가 가장 먼저 체감된 구간이다.
시는 이러한 변화를 반영해 출근 시간대 ▲오전 6시 25분 ▲7시 15분 ▲8시 20분, 퇴근 시간대 ▲오후 5시 30분 ▲6시 30분 ▲8시 40분 등 총 6회를 추가 배치했다.
이는 단순 증편이 아니라 ‘수요 집중 시간대 대응형 운영’이라는 점에서 기존 방식과 차별화된다.
◆ “증회로 끝 아니다”…노선 확대 검토
의정부시는 이미 지난해 9월에도 혼잡 해소를 위해 출퇴근 시간대 4회를 증회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에도 수요 증가가 이어지면서 추가 확대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이번 증회를 결정했으며, 향후 G6100번과 1102번 노선에 대해서도 추가 증회를 검토 중이다.
시는 이용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분석해 ‘혼잡 노선 중심 확대’ 전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자가용 → 대중교통’ 전환 가속
이번 조치는 단기적인 교통 대책을 넘어, 도시 교통 구조 변화의 신호로도 해석된다.
고유가, 환경 정책, 교통 규제가 동시에 작용하면서 자가용 중심 이동 구조가 점차 대중교통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앞으로도 시민 의견을 반영해 노선 운영을 개선하고, 대기시간 단축과 혼잡도 완화 등 체감형 교통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대중교통 이용 증가 상황에 맞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했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교통 환경에 맞춘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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