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문화공연부터 지역 예술 협업까지…일상 속 문화 향유 확대
[애플온뉴스=이성애 기자] 경기도 이천에서 가을의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공연이 열린다. 기업이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을 활용해 지역 주민과 방문객에게 무료 공연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일상 속 문화 향유와 지역사회 문화 나눔의 사례로 주목된다.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는 오는 10일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시몬스 테라스’에서 가을 콘서트 ‘FALL IN MUSIC’을 개최한다.
공연은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시몬스 테라스의 ‘잔디 정원’에서 진행된다.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으며, 테라스를 찾는 방문객이라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콘서트는 대중음악과 클래식, 영화음악을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 무대에는 어반자카파가 오른다. ‘Beautiful Day’, ‘널 사랑하지 않아’ 등 대표곡을 통해 가을과 어울리는 감성적인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2부에서는 이천시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클래식과 영화음악을 들려준다. G. 로시니의 ‘윌리엄 텔 서곡’을 비롯해 애니메이션 ‘마녀배달부 키키’의 OST인 ‘바다가 보이는 마을’ 등이 연주될 예정이다.
최근 문화공연은 공연장이나 대형 문화시설뿐 아니라 카페, 공원, 복합문화공간 등 일상적인 공간으로 무대를 넓혀가는 추세다. 이번 공연 역시 야외 잔디 공간을 활용해 관객들이 자연 속에서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점에서 이러한 문화 향유 방식과 맞닿아 있다.
지역사회와의 문화적 접점을 넓히려는 시도도 눈에 띈다.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이천시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공연에 참여하면서 지역 문화예술과 방문객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공연 포스터 역시 지역과 계절, 음악이라는 콘셉트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일러스트레이터 윤예지 작가와 협업해 가을의 분위기와 음악적 이미지를 담아냈다. 단순한 공연 홍보물을 넘어 문화행사의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콘텐츠로 활용한 셈이다.
공연과 함께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1·2부 공연을 모두 관람한 고객을 대상으로 카페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의 핫도그 세트를 제공하는 이벤트가 진행되며, SNS 참여자를 대상으로 음료 할인 쿠폰 등을 제공한다.
시몬스 테라스는 지난 2018년 이천시 모가면에 문을 연 복합문화공간이다.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인 ‘파머스 마켓’, 연말 문화행사인 ‘크리스마스 트리 및 일루미네이션’ 등 지역과 연계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왔다.
기업이 보유한 공간을 단순한 브랜드 체험 장소가 아닌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문화를 경험하는 공간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면서, 이 같은 복합문화공간의 역할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번 ‘FALL IN MUSIC’ 역시 음악 공연을 매개로 지역사회와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만나는 문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깊어가는 가을, 야외에서 대중음악과 클래식 공연을 함께 즐기며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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