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 프레시 찾은 느낌”…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학부모 감정코칭 호응
이성애 기자
leesungae7660@gmail.com | 2026-05-26 19:06:13
실습형 연수 인기, 가족대화 변화 체감
[애를온뉴스 남양주=이성애 기자] 경기도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이 운영한 실습형 감정코칭 학부모 연수가 학부모들의 높은 만족도를 얻으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기존 강의식 부모교육의 한계를 보완해 실제 양육 상황을 직접 연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점이 긍정적인 반응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지난 20일과 22일, 23일 유·초등 학부모 100명을 대상으로 ‘자녀의 성취와 행복을 키우는 감정코칭 심화연수’를 운영했다. 이번 연수는 평일 8개 조, 토요일 5개 조의 소그룹 실습형으로 진행됐으며, 조별 강사가 학부모들과 밀착 소통하며 개별 코칭을 제공한 것이 특징이다.
이날 열린 강의는 단순히 듣는 방식에서 벗어나 실제 양육 상황을 직접 연습하고 즉각 피드백을 받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학부모들의 공감과 변화를 이끌어냈다.
특히 부모가 직접 아이와의 대화 상황을 말로 표현해보고, 강사가 현장에서 바로 수정과 피드백을 제공하는 방식이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기존 강의형 교육에서 느꼈던 “실제 적용의 어려움”을 보완하기 위한 변화였다.
신향숙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학부모지원 전문가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그동안 여러 차례 강의형 연수를 운영했지만 학부모들이 실제 상황에 적용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에는 부모들이 직접 말하고 연습하는 실습형 방식으로 전환해 현장 적용력을 높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연수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자신의 양육 유형을 객관적으로 돌아볼 수 있었다는 점을 가장 큰 변화로 꼽았다. 또 감정을 조절하는 심호흡 방법과 아이의 자존감을 지켜주는 대화법 등 실생활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육아 소통 팁’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한 참가 학부모는 “직접 표현해보니 생각보다 어렵다는 걸 알게 됐지만, 바로 수정해주셔서 실생활에서 사용할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3년째 참여하고 있는데 가족 분위기가 점점 안정되는 걸 체감한다”고 전했다.
연수 현장에서는 부모들 간 지속적인 소통 창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교육 이후에도 경험을 공유하고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가 있으면 좋겠다는 요청이다.
이에 대해 신 전문가는 “학부모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부모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창구 운영을 구상 중”이라며 “오는 6월에는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 대상 코칭 강연을 진행하고, 10월 성과발표회에서는 체험형 부스 운영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HD행복연구소가 약 10명의 전문 강사진 파견을 지원했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기존 강의료보다 낮은 비용에도 흔쾌히 도움을 준 강사진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실습과 체험 중심의 부모 성장 프로그램을 확대해 건강한 가정 소통 문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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