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어질 뻔했던 부대찌개거리 정류소 지켰다”… 의정부시 선제 대응에 시민들 ‘안도’
이성애 기자
leesungae7660@gmail.com | 2026-05-07 17:22:34
7200번 공항버스 노선 혼선 조기 차단
“공항 갈 때 훨씬 편해” 체감 만족도 높아
[애플온뉴스=의정부 이성애 기자] 의정부시가 7200번 공항버스 노선 조정 과정에서 시민 불편 가능성을 사전에 감지하고 대응에 나서면서, ‘부대찌개거리 정류소’가 기존대로 유지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단순 노선 조정이 아닌 시민 생활 동선을 고려한 ‘선제 대응 행정’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지난 1일부터 7200번 공항버스의 정류 체계 일부 조정이 검토됐다. 이 과정에서 의정부부대찌개거리 정류소가 변경될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의정부시가 시민 불편 우려를 경기도에 적극 전달하며 기존 정류소 유지 방향으로 조율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공항버스 노선 권한은 경기도에 있지만, 의정부시는 현장 민원과 이용 수요를 바탕으로 “부대찌개거리 정류소는 유지 필요성이 크다”는 의견을 전달했고, 결국 기존 위치 유지로 정리됐다.
◆ “작은 정류장 하나가 시민 이동 바꾼다”
현장에서는 실제 체감 효과도 확인됐다. 지난 1일 의정부 부대찌개거리 정류소 앞에서 만난 한 시민은 “예전에는 공항 갈 때 승용차를 이용해 장기주차를 했는데, 이번에는 일주일 정도 해외여행 일정이라 공항버스를 이용하려고 나왔다”며 “의정부 시민 입장에서는 기존 정류소가 그대로 유지돼 너무 편리하다”고 말했다.
이어 “불편함은 전혀 느끼지 못했다”며 “오히려 버스 접근성이 좋아져 대중교통 이용이 더 편해진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부대찌개거리 정류소는 의정부 중심 상권과 주거지역 접근성이 높아 이용객이 꾸준한 곳으로 꼽힌다. 만약 정류 위치가 변경될 경우 고령층이나 장거리 여행객의 이동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
◆ “시민 체감 먼저 본 행정”… 교통 정책 방향성 주목
이번 사례는 단순히 ‘정류소 하나 유지’ 차원을 넘어, 교통 정책 과정에서 시민 체감 불편을 얼마나 빠르게 읽어내고 대응하느냐를 보여준 사례로도 해석된다.
특히 최근 고유가와 차량 5부제 영향으로 대중교통 이용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공항버스 접근성은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의정부시는 앞서 G6000번 광역버스 출퇴근 증회 운행에 이어 이번 공항버스 정류 체계 조정 과정에서도 현장 중심 대응에 나서며 교통 편의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민 이동 동선과 실제 체감 불편까지 고려한 ‘생활형 교통행정’이 앞으로 얼마나 확대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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