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다산꽃다비유치원, VR·AI로 ‘미래 체험’… 유아 교육 현장 바뀐다

이성애 기자

leesungae7660@gmail.com | 2026-04-28 18:07:56

유아 눈높이 교육 혁신…놀이가 곧 배움

학부모 참여까지 이어진 교육공동체 실현

2026 구리남양주 유아교육 정책과제인 ‘유치원 자율과 책임 기반 역량 교육’ 방향 속에서 기획된 현장형 교육이다.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제공)

[애플온뉴스=남양주 이성애 기자] 유치원 교실이 더 이상 ‘놀이 공간’에 머물지 않고 미래 기술을 체험하는 교육 현장으로 변화하고 있다. 남양주 한 유치원에서 열린 미래과학체험 프로그램은 이러한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 놀이에서 시작된 ‘미래교육’… 교실이 체험장이 되다

다산꽃다비유치원은 28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유아들을 대상으로 ‘찾아오는 미래과학체험’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2026 구리남양주 유아교육 정책과제인 ‘유치원 자율과 책임 기반 역량 교육’ 방향 속에서 기획된 현장형 교육이다.

행사장은 기존 교실의 틀을 벗어나 미래 기술을 직접 체험하는 공간으로 재구성됐다. 유아들은 정해진 순서가 아닌 스스로 체험을 선택하며 놀이 중심 학습을 이어갔다. 이는 ‘놀이가 곧 배움’이라는 유아교육의 핵심 철학을 실천한 사례다.

◆ VR·AI·로봇… 유아 눈높이로 풀어낸 미래기술

이번 체험은 총 7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VR 자전거 여행 ▲AI 오목·바둑 ▲AI 사진 촬영 ▲뇌파 솜사탕 만들기 ▲AR 글래스 드론 시뮬레이션 ▲로봇 서바이벌 ▲4족 보행 로봇 체험 등이다.

특히 기술을 ‘이해하는 대상’이 아닌 ‘놀이 도구’로 풀어낸 점이 특징이다. 유아들은 VR을 통해 가상 공간을 탐험하고, AI와 게임을 하며 자연스럽게 디지털 환경을 경험했다. 로봇 체험에서는 또래와 협력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도 함께 이뤄졌다.

이는 단순 체험을 넘어 ▲탐색과 몰입 ▲협력과 소통 ▲디지털 이해력 등 미래사회 핵심 역량을 동시에 키우는 구조다.

◆ 정책이 현장에서 구현되다… 교육 방향 ‘현실화’

이번 프로그램은 구리남양주 유아교육이 추진 중인 핵심 정책 방향을 현장에서 구현한 사례로 평가된다.

현재 지역 유아교육은 ▲유아·놀이 중심 교육 ▲미래역량 강화 ▲생태전환교육 ▲인성교육 ▲교육공동체 협력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체험은 이 다섯 가지 축을 하나의 프로그램 안에서 통합적으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유아가 ‘선택하고 참여하는 구조’는 기존 교사 주도형 수업에서 벗어나 학습 주도성을 강화하는 변화로 읽힌다.

◆ 학부모 참여… ‘교육공동체’로 확장

눈에 띄는 부분은 학부모 자원봉사자의 참여다. 단순 참관을 넘어 체험 활동을 함께 지원하며 교육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이는 유치원 교육이 교실 안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가정과 연결되는 구조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교육이 ‘기관 중심’에서 ‘공동체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흐름이다.

◆ “놀이가 곧 배움”… 유아교육 패러다임 변화

김정미 원장은 “유아기에는 놀이를 통한 경험이 곧 배움”이라며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미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놀이 중심 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는 단순한 체험 행사를 넘어, 유아교육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기술은 교재가 아니라 ‘놀이의 도구’가 되고, 교실은 ‘체험의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

결국 질문은 하나로 모인다. 아이들에게 미래를 ‘가르칠 것인가’, 아니면 ‘경험하게 할 것인가’. 다산꽃다비유치원의 선택은 후자였다.

2026 구리남양주 유아교육 정책과제인 ‘유치원 자율과 책임 기반 역량 교육’ 방향 속에서 기획된 현장형 교육이다.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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