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돌봄 인프라 확장… ‘다함께돌봄센터 15호점’ 문 열었다

이성애 기자

leesungae7660@gmail.com | 2026-03-29 18:12:04

숙제·독서부터 코딩·체육까지 통합 프로그램

15개소 369명 돌봄… “수요 증가에 대응”

▲ 주광덕 시장이 지난 27일 화도읍 라온프라이빗4단지 주민공동시설 내 ‘다함께돌봄센터 15호점’ 개소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남양주시=제공)

[애플온뉴스=남양주 이성애 기자] 맞벌이 가정 증가와 함께 초등 돌봄 공백이 사회적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남양주시가 지역 중심 돌봄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남양주시는 지난 27일 화도읍 라온프라이빗4단지 주민공동시설 내 ‘다함께돌봄센터 15호점’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센터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시설로, 지역 내 돌봄 수요를 분산하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됐다.

◆ “돌봄 공백 줄인다”… 생활권 중심 배치

다함께돌봄센터는 맞벌이 가정 증가로 인해 발생하는 방과 후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된 지역 기반 돌봄시설이다.

학교와 가정 사이의 ‘비어 있는 시간’을 메우는 역할을 하며, 특히 학원 의존도가 높은 현실 속에서 공공 돌봄 기능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평가된다.

이번 15호점은 아파트 단지 내에 설치돼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생활권 내 돌봄시설을 배치함으로써 학부모 부담을 줄이고, 아동의 안전한 이동 환경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 단순 보육 넘어 ‘교육형 돌봄’ 확대

센터에서는 기본적인 돌봄 기능을 넘어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숙제 지도와 독서 활동 등 학습 지원을 비롯해 ▲코딩 ▲미술 ▲체육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급·간식도 함께 지원된다.

이는 단순한 ‘보육’ 수준을 넘어 아동의 성장과 발달을 고려한 ‘교육형 돌봄’으로 확대되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 15개소 운영… 수요 증가 대응 과제

남양주시는 현재 15개 다함께돌봄센터를 운영하며 총 369명의 아동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돌봄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시설 확충은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인다. 다만 지역별 수요 편차와 대기 문제 등은 향후 과제로 남는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돌봄 인프라 확충과 함께 운영 내실화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 “시설 확대 넘어 질 관리 필요”

전문가들은 돌봄시설 확대와 함께 프로그램의 질과 인력 확보가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단순히 시설 수를 늘리는 것만으로는 돌봄의 질을 담보하기 어렵고, 지역 간 격차 해소도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결국 공공 돌봄 정책의 성패는 ‘얼마나 많이’보다 ‘얼마나 제대로’ 운영되느냐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남양주시가 지속적인 돌봄 인프라 확충에 나선 가운데, 이번 15호점 개소가 실질적인 돌봄 공백 해소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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