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온뉴스=이성애 기자] 30일 서울 노원구 중랑천 일대에 벚꽃이 만개한 가운데, 가지 위에 내려앉은 ‘까치’ 한 마리가 봄의 정취를 더하고 있다.
까치는 검은색 머리와 등, 흰색 배, 그리고 길게 뻗은 꼬리가 특징인 조류로, 한국에서는 예로부터 길조(吉鳥)로 여겨져 왔다. 특히 도시 공원과 하천 주변에서도 자주 관찰되는 대표적인 텃새다.
이번에 포착된 장면은 벚꽃이 절정을 이룬 시기와 맞물리며, 자연과 도시가 공존하는 풍경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아파트 단지를 배경으로 피어난 벚꽃과 그 위에 자리한 까치의 모습은 ‘도심 속 봄’을 고스란히 담아낸 장면이다.
중랑천 일대는 매년 봄이면 벚꽃 명소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올해 역시 따뜻한 날씨 속에 산책과 나들이를 즐기는 시민들이 늘어나며 봄철 대표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까치는 환경 적응력이 뛰어난 종으로 도시 생태계의 건강성을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라며 “하천과 녹지 공간이 잘 유지될수록 다양한 생물이 함께 살아갈 수 있다”고 설명한다.
한편, 이번 장면은 단순한 풍경을 넘어 ‘자연과 인간이 함께 살아가는 도시의 방향’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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