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시민감사관 12명 위촉
이성애 기자
leesungae7660@gmail.com | 2026-09-29 17:41:58
감사 참여·시민 불편 제보 맡아…활동 결과 공개 계획은 없어
[애플온뉴스 구리=이성애 기자] 구리시가 시민감사관 12명을 새로 위촉했다. 시민이 감사 과정에 참여해 행정의 문제를 살피고 개선을 건의하는 제도다. 다만 시민감사관의 건의가 실제로 어떻게 처리됐는지 시민에게 공개할 계획은 현재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 12명 선발…일반 8명은 동 추천
구리시는 지난 28일 시청에서 시민감사관 위촉식을 열었다. 위촉된 인원은 일반 시민감사관 8명과 특정 업무 시민감사관 4명이며, 임기는 2년이다.
선발 절차를 묻는 애플온뉴스의 질문에 구리시 감사 담당자는 “일반 시민감사관 8명은 동의 추천을 받았고, 특정 업무 시민감사관 4명은 공고 후 내부 검토를 거쳐 선발했다”고 답했다. 다만 공모 지원자 수와 4명이 각각 맡을 업무 분야는 통화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 감사 참여하고 시민 불편 제보
시민감사관은 구리시의 기관 감사와 주요 시책·특정 업무 감사에 참여한다. 시민 불편 사항을 제보하고 위법·부당한 행정에 대한 시정이나 제도 개선을 건의하는 역할도 맡는다.
시 관계자는 종합감사나 특정감사를 할 때 감사 분야에 따라 시민감사관을 참여시킨다고 설명했다. 감사 대상 선정, 자료 열람, 현장 점검 등 단계별 참여 범위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 개선 건의 있었지만 처리 건수 미확인
시 관계자는 이전 시민감사관들이 회계와 공모사업 등 행정 절차에 관한 개선 의견을 낸 적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접수된 제보가 몇 건이고, 그중 실제 개선으로 이어진 사례가 몇 건인지는 자료 확인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활동 내용을 정리한 자료는 관계 기관과 부서에 공유하고 있지만, 시민을 대상으로 홈페이지 등에 공개할 계획은 현재 없다고 시는 밝혔다. 시민감사관 제도의 성과를 시민이 확인할 수 있도록 건의 내용과 처리 결과를 어떤 방식으로 알릴지 검토가 필요한 대목이다.
신동화 구리시장은 위촉식에서 “시민감사관은 구리시의 청렴도를 높이는 외부 감사관이자 시민의 권익을 지키는 동반자”라며 시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데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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