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청소년, 경주서 배움
이성애 기자
leesungae7660@gmail.com | 2026-09-22 16:42:30
사업비 1000만원 전액 지원… 이달 말 만족도·교육 효과 조사
[애플온뉴스 남양주=이성애 기자] 남양주시가 학교 밖 청소년들의 학습 경험과 또래 관계 형성을 돕기 위해 경주 역사·문화 탐방을 진행했다.
남양주시는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1박 2일간 남양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 등록된 학교 밖 청소년 15명을 대상으로 수학여행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수학여행에는 약 1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참가비와 교통비, 숙박비 등 여행에 필요한 비용은 전액 지원됐다.
참여자는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 등록된 청소년 가운데 센터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성실하게 참여한 청소년을 우선으로 선정했다. 현재 센터에 등록된 학교 밖 청소년은 약 562명이다. 다만 전체 신청 인원과 미선정 인원은 추가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참여 청소년들은 경주 일대의 주요 역사·문화유산을 둘러보며 유적의 역사적 배경과 문화재에 담긴 의미를 현장에서 배웠다. 교실 밖에서 직접 문화유산을 접하며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1박 2일 동안 또래들과 함께 생활하고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소통과 협력의 경험을 쌓았다. 학교라는 공동체를 벗어난 청소년들에게 또래 관계를 형성하고 소속감을 높이는 기회가 됐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 15명 참여에 예산 1000만원
이번 사업은 학교 밖 청소년에게도 일반 학생의 수학여행과 같은 집단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경제적 여건에 따른 참여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여행 경비를 전액 지원했다.
다만 센터 등록 청소년이 562명에 이르는 가운데 실제 참여 인원은 15명으로, 앞으로 더 많은 청소년에게 체험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 만족도·교육 효과 설문 예정
남양주시는 이번 탐방이 일회성 여행에 그치지 않도록 참여 청소년을 대상으로 만족도와 교육 효과를 확인할 계획이다. 센터는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한 뒤 결과보고서에 반영할 예정이다.
조사에서는 역사·문화에 대한 이해도와 또래 관계, 프로그램 만족도 등을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조사 결과가 향후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될지도 주목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학여행이 청소년들이 우리 역사와 문화를 현장에서 배우고 또래와 소통하며 새로운 경험을 쌓는 뜻깊은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교 밖 청소년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건강하게 성장하고 사회적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시는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상담과 교육, 진로·자립 지원을 비롯한 체험·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남양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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