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의회, 의장 사퇴 쟁점
이성애 기자
leesungae7660@gmail.com | 2026-10-02 16:28:13
국민의힘 “김진희 의장 사퇴 찬성 조건”…민주당 해명 미확인
[애플온뉴스 남양주=이성애 기자] 남양주시의회 원구성 협상에서 현 의장의 사퇴 문제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몫 부의장과 운영위원장 후보 선출에 협조하겠다며 원구성 합의문 발표를 제안했다. 반면 국민의힘 대표는 민주당의 제안에 김진희 의장 사퇴에 찬성해야 한다는 조건이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다.
양측이 원구성 직책 배분과 의장 거취를 어떻게 연결해 협의했는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 민주당 “국민의힘 후보 선출에 협조”
김수연 민주당 대표는 10월 1일 밤 애플온뉴스에 전달한 원구성 브리핑에서 “더불어민주당 11명은 국민의힘이 정한 부의장과 운영위원장 후보를 선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의장과 나머지 상임위원장은 민주당이 정한 후보를 세워달라”며 국민의힘에 원구성 합의문 발표를 제안했다.
민주당은 9월 30일 제안한 끝장토론이 성사되지 않았고, 국민의힘이 의원총회를 소집하겠다고 해 기다렸지만 10월 1일 밤까지 책임 있는 답신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또 “국민의힘의 요구를 조건 없이 수용했기에 더 이상 협상할 것도 없다”며 10월 2일 합의문 작성을 요구했다. 국민의힘이 내부 사정으로 후보를 정하기 어렵다면 자유투표 등 대안을 제시할 수 있으며, 이를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 국민의힘 “의장 사퇴 찬성이 조건”
박경원 국민의힘 대표는 10월 2일 애플온뉴스와의 통화에서 부의장과 운영위원장 두 자리를 국민의힘에 배분하는 데에는 합의했으며, 해당 후보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직책 배분 외에 의장 사퇴와 관련한 조건이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대표는 “현재 김진희 의장이 사퇴하는 것에 찬성해야 두 석을 주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아무 조건 없이 한다고 말했지만, 그 조건이 뒤에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국민의힘에 김 의장 사퇴에 대한 찬성을 요구하면서 부의장과 운영위원장 배분을 제안했다는 주장이다. 다만 해당 조건이 실제 협의 과정에서 어떤 문구와 방식으로 제시됐는지는 민주당 측 확인을 받지 못했다.
◆ 이미 선출된 의장, 브리핑 문구 확인 필요
이번 브리핑에서는 이미 의장이 선출된 상황에서 민주당이 다시 “의장은 민주당이 정한 후보를 세워달라”고 요구한 의미도 확인해야 할 대목이다.
김진희 의장의 지위를 인정하고 의회 운영에 협조해 달라는 뜻인지, 사퇴 이후 다른 후보를 선출하자는 뜻인지 브리핑 문구만으로는 명확하지 않다.
국민의힘 대표는 민주당이 김 의장 사퇴 이후 다른 의장 후보를 세우려 한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그러나 이는 국민의힘 측 설명으로, 민주당의 공식 입장은 확인되지 않았다.
애플온뉴스는 브리핑의 의장 관련 문구와 국민의힘이 주장한 사퇴 조건을 확인하기 위해 김수연 민주당 대표에게 전화했으나 연결되지 않아 답변을 듣지 못했다.
원구성 협상의 남은 쟁점이 직책 배분인지, 의장 사퇴와 후임 선출까지 포함하는 것인지 양측의 구체적인 설명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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