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공사장 CCTV 상황실 연계
이성애 기자
leesungae7660@gmail.com | 2026-09-28 15:03:21
추가 예산 없이 기존 설비 활용…20억원 이상 시 발주 공사로 확대 추진
[애플온뉴스 구리=이성애 기자] 구리시가 갈매커뮤니티 복합센터 건립 공사장에 설치된 CCTV를 재난안전상황실과 연계해 공사 현장을 모니터링한다. 기존 CCTV를 활용해 시 상황실에서도 영상을 볼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별도의 연계 예산은 투입하지 않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공사장 주요 출입구 등 8개 지점의 영상을 확인하며 화재 징후와 시설물 이상, 안전사고 위험 등을 살필 계획이다. 안전총괄과 담당 직원들이 업무 중 영상을 확인하고, 주말에는 자체 상황근무 직원들이 모니터링에 참여한다.
◆ 기존 CCTV 활용…추가 예산 없어
구리시 안전총괄과 관계자는 애플온뉴스와의 통화에서 “현장에 이미 설치된 CCTV 영상을 안전총괄과에서도 함께 모니터링하는 방식”이라며 “관련 부서와 시행사의 협조를 받아 연계했으며, 시가 추가로 투입한 예산은 없다”고 말했다.
다만 시 상황실은 영상을 확인하는 역할을 맡으며, 영상을 별도로 저장하지는 않는다. 관계자는 영상 연계에 문제가 생겼을 때 필요한 영상은 공사장 자체 저장 서버를 통해 요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CTV가 비추지 못하는 구역의 안전관리 방안은 이번 통화에서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 주말 현장 조치는 관리 부서와 연계
위험 상황을 발견하더라도 안전총괄과가 공사를 직접 통제하거나 현장에 행정 조치를 내리는 구조는 아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안전총괄과는 현장에 계도를 하고, 실질적인 조치는 해당 공사장을 관리하는 부서와 연계한다.
특히 주말에 발견한 사안은 당직실과 함께 민원 현장 대응은 할 수 있지만, 관리 부서의 행정 조치는 평일에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상 징후 발견부터 현장 조치까지의 목표 시간은 제시되지 않았다.
◆ 20억원 이상 시 발주 공사로 확대 추진
시는 CCTV 연계 운영을 위한 기준안을 마련해 사업 부서에 공문을 보낼 예정이다. 안전총괄과 관계자는 이르면 다음 달인 10월부터 새로 인허가가 이뤄지는 공공 공사에 적용하는 방안을 설명했다.
확대 대상은 구리시가 발주하는 20억원 이상 규모의 공사다. 시는 이에 해당하는 사업이 연간 4~5건 정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민간 공사장은 현재 시가 같은 방식으로 모니터링할 근거가 없어 대상에 포함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신동화 구리시장은 “시민의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며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시가 내세운 선제 대응이 실제 사고 예방으로 이어지려면 영상에서 위험을 발견한 뒤 현장에 전달하고 조치하는 절차를 구체화하는 것이 과제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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